게자리(Cancer)는 그리스 신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별자리 중 하나로, 주로 헤라클레스(Heracles, 로마 신화에서는 헤라클레스)의 열두 과업 중 두 번째 과업인 레르네아의 히드라(Lernaean Hydra)와의 전투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게자리는 하늘의 별자리가 되기까지 신화 속에서 작은 역할을 하지만, 그 상징성과 의미는 매우 중요합니다.
게자리(Cancer)에 해당되는 탄생일
게자리(Cancer)는 6월 21일에서 7월 22일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의 별자리입니다. 이는 서양 점성술에서 태양이 게자리에 위치하는 시기로, 태양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게자리(Cancer)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주로 감정적이고, 가정적이며, 보호 본능이 강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그들은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을 매우 소중하게 여기고, 민감하고 섬세한 감정을 지닌 경우가 많습니다.
게자리의 행성은 달이며, 이는 감정적인 면과 연결되어 있다고 해석됩니다.
히드라와 헤라클레스의 전투
게자리(Cancer) 신화의 배경은 헤라클레스가 자신의 과업 중 하나로서 레르네아의 늪에 살고 있는 히드라라는 괴물을 처치해야 하는 상황에서 비롯됩니다. 히드라는 여러 개의 머리를 가진 뱀 또는 용의 형상을 한 괴물로, 머리를 자르면 두 개로 다시 자라나는 무시무시한 힘을 지닌 존재였습니다. 헤라클레스는 이 히드라를 죽이기 위해 큰 곤봉과 불을 사용했으며, 그의 조력자였던 이올라오스(Iolaos)가 불타는 횃불로 히드라의 잘린 목을 지져 더 이상 머리가 자라지 않도록 도왔습니다.
헤라의 계획
히드라는 헤라클레스에게 매우 강력한 적이었지만, 이 전투에서 또 하나의 적이 등장하는데, 그것이 바로 게자리의 상징이 되는 거대한 게(Karkinos)입니다. 게는 이 전투에서 헤라의 명령을 받고 헤라클레스를 방해하기 위해 히드라의 동료로 나타납니다. 헤라는 헤라클레스를 몹시 증오했는데, 그 이유는 헤라클레스가 제우스(Zeus)와 인간 여성인 알크메네(Alcmene)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였기 때문입니다. 제우스의 불륜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존재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던 헤라는 헤라클레스의 과업을 방해하고 그의 죽음을 원했습니다.
이에 따라 헤라는 히드라를 돕기 위해 게를 보내 헤라클레스의 발을 물게 했습니다. 게는 히드라와 협력해 헤라클레스를 위협하려 했지만, 헤라클레스의 엄청난 힘 앞에서 결국 짓밟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게의 노력은 실패로 끝났으나, 헤라는 자신을 위해 싸운 게의 충성심을 기리기 위해 그를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게자리’의 기원입니다.

헤라클레스에게 복수하기위한 계획을 세우는 헤라
게자리의 상징성과 의미
게자리(Cancer)는 이 신화를 통해 충성심과 희생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작은 게가 엄청난 힘을 가진 헤라클레스에게 맞서 싸우려 한 것은 게의 용기와 충성을 나타내며, 이러한 점이 헤라의 눈에 들어 별자리로 승천하게 된 이유입니다. 또한, 게자리의 이야기는 헤라클레스의 과업에서 작은 존재도 강력한 힘을 가진 자에게 영향을 미치려는 노력을 기울일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게자리(Cancer)의 별자리 위치는 천구의 황도대에서 12개의 별자리 중 네 번째에 해당하며, 대략 6월 21일부터 7월 22일까지의 기간에 해당하는 별자리입니다. 게자리는 그 모습이 마치 게처럼 집게를 뻗은 형태를 띠고 있는데, 이 집게는 작은 힘으로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징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또한, 게자리는 물의 속성을 가진 별자리로, 감정적이며 보호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이는 물의 유동성과 게의 껍질이 가진 보호적인 속성에서 비롯된 해석으로, 게자리가 지닌 의미와 잘 부합합니다.
다른 신화와의 연관성
게자리(Cancer)는 주로 그리스 신화에서 다루어지지만, 다양한 문화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예를 들어, 이집트 신화에서는 게자리와 유사한 별자리가 개구리나 무쇠 집게와 관련된 이야기로 해석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바빌로니아와 중국 신화에서도 게와 관련된 별자리 또는 상징들이 등장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신화 속에서 게자리는 항상 보호적이거나 전투적인 특성을 지닌 존재로 묘사되며, 때로는 그 희생적인 측면이 강조되기도 합니다.
현대적 해석
게자리(Cancer)는 점성술에서 중요한 별자리 중 하나로 간주됩니다. 점성학적으로 게자리에 속하는 사람들은 대개 감정이 풍부하고 보호 본능이 강하며, 가정과 가족을 중시하는 특성을 지닌다고 여겨집니다. 이는 게의 딱딱한 껍질이 외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부드러운 내부를 감싸고 있는 모습에서 유래한 해석입니다. 이 외에도 게자리는 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별자리로, 달이 지닌 변덕스러운 감정의 변화와도 연관됩니다.
결국, 게자리는 그리스 신화에서 작은 역할을 담당했지만, 상징적인 의미와 현대적 해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별자리로 남아 있습니다. 이 신화는 강력한 존재에 맞서는 용기와 헌신, 그리고 그로 인해 하늘에 영원히 남게 된 존재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고난과 승리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게자리 찾는법
게자리(Cancer)를 하늘에서 찾는 방법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게자리는 밝은 별이 적어 찾기 어려울 수 있지만, 주변의 다른 별자리와 별을 이용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관측 시기
게자리(Cancer)는 북반구에서는 주로 봄철 밤하늘에서 잘 보입니다. 가장 잘 보이는 시기는 3월부터 5월까지로, 이때 게자리는 남쪽 하늘에 위치합니다. 게자리는 겨울철 저녁이나 가을철 늦은 밤에도 볼 수 있지만, 봄이 가장 관측하기에 적합한 시기입니다.
북반구
게자리(Cancer)는 겨울철부터 봄철까지 저녁 하늘에 잘 보입니다.
남반구
여름에서 가을까지 볼 수 있습니다.
위치
게자리(Cancer)는 황도대 별자리 중 하나로, 다른 별자리들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변의 밝은 별자리들을 기준으로 삼으면 게자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게자리는 황도대의 쌍둥이자리(Gemini)와 사자자리(Leo) 사이에 위치합니다.
쌍둥이자리(Gemini) 로 찾기
쌍둥이자리의 두 밝은 별인 카스토르(Castor)와 폴룩스(Pollux)를 찾아보세요. 이 별자리 바로 아래쪽에 게자리가 있습니다.
사자자리(Leo) 로 찾기
사자자리의 밝은 별 레굴루스(Regulus)를 기준으로, 레굴루스에서 약간 동쪽으로 이동하면 게자리가 위치합니다.
프레세페 성단(Praesepe) 으로 찾기
게자리(Cancer)를 찾는 데 도움이 되는 특징 중 하나는, 프레세페 성단(Praesepe)이라는 성단입니다. 이 성단은 ‘벌집 성단(Beehive Cluster)‘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며, 밝은 날씨에서 육안으로도 희미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프레세페 성단은 게자리 중앙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 성단을 찾으면 게자리를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성단은 하늘에 약간 흐릿한 안개 같은 모양으로 보이며, 쌍안경이나 소형 망원경을 이용하면 더욱 잘 관찰할 수 있습니다.
별자리의 특징
게자리(Cancer)는 다른 황도대 별자리들에 비해 밝은 별이 적습니다. 따라서 전체적인 모양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초보자들이 찾기 어려울 수 있지만, 작은 희미한 별들의 무리로 이루어진 별자리를 찾는 것이 관건입니다. 게자리의 모양은 대략적으로 게의 두 집게발과 몸통처럼 보이는 다소 흐릿한 별들의 배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