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계획(Artemis Program)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주도하여 유럽우주국(ESA),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캐나다우주국(CSA) 등 여러 국제 파트너와 함께 추진하는 달 탐사 및 유인 탐사 계획이다.
2021년 5월, 대한민국은 아르테미스 약정(Artemis Accords)에 공식 서명했다.
이 계획의 목표는 단순히 인간을 다시 달에 보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달 탐사 기반을 구축하며, 이를 발판 삼아 화성 탐사를 준비하는 데 있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1960~70년대의 아폴로 프로그램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본격적인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
아르테미스 계획의 주요 목표

아르테미스 계획 상징 로고
지속 가능한 달 탐사 기반 구축
아르테미스는 단순히 달에 착륙하는 것을 넘어서, 달 표면에서의 장기 체류와 연구를 가능하게 할 지속 가능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달의 자원을 활용하고, 인간의 생존 가능성을 실험하며,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여성과 소수 인종의 참여 확대
아르테미스 계획은 성별과 인종의 다양성을 고려하여 최초로 여성을 달에 보내고, 소수 인종 출신 우주비행사도 달에 착륙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우주 탐사에서의 포용성을 강조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화성 탐사를 위한 준비
달 탐사를 통해 얻는 기술적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화성 유인 탐사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특히 달 궤도와 표면에서의 거주 기술, 자원 활용, 심우주 통신 기술 등이 개발될 예정이다
한국형 달 탐사 프로젝트
대한민국은 독자적인 달 탐사선 개발 프로젝트(달 궤도선)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아르테미스 계획과 기술적, 과학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다누리(KPLO, 한국형 달 궤도선)
2022년 8월 발사되어 2022년 12월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다누리는 달 궤도를 돌며 다양한 과학 실험과 관측을 수행 중으로, 이를 통해 아르테미스 계획에 필요한 달 환경 데이터 제공이 가능하다.
NASA와 협력하여 고해상도 달 표면 관측 및 통신 기술 검증을 진행 중이다.
우주기술 개발 협력
한국은 NASA와 공동 연구 및 기술 교류를 통해 달 탐사에 필요한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달 자원 활용 및 탐사 장비 개발 분야에서의 협력이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달 궤도 정거장 게이트웨이(Gateway)에 관련된 연구에도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우주항공연구원(KARI)과 NASA 간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우주 기술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한민국 참여의 의의
다누리와 같은 독자적 프로젝트와 NASA와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우주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는 향후 달 및 화성 탐사 같은 심우주 탐사에서도 한국의 참여 가능성이 높다
달 탐사 기술 개발과 국제 협력을 통해 한국의 우주산업이 발전하고 있으며, 민간 기업의 참여는 우주 경제의 활성화를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은 한국이 국제 우주 협력의 주요 파트너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는 향후 더욱 폭넓은 협력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아르테미스 계획의 주요 구성 요소

아르테미스 계획 미션 장면
아르테미스 I, II, III
아르테미스 I(2022년 발사)
무인 시험 비행으로, 새로운 우주 발사 시스템(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을 테스트하는 데 성공했다.
아르테미스 II(예정: 2024년)
유인 비행으로, 우주비행사들이 오리온 우주선을 타고 달 궤도를 비행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III(예정: 2025~2026년)
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인간이 달 표면에 착륙하게 되며, 특히 남극 근처에 착륙할 예정이다.
우주 발사 시스템(Space Launch System, SLS)
SLS는 NASA가 개발한 초대형 로켓으로, 아르테미스 계획의 주요 발사체이다.
이 로켓은 오리온 우주선을 심우주로 보낼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을 제공한다.
오리온 우주선(Orion Spacecraft)
오리온은 우주비행사를 심우주로 보내고 지구로 안전하게 귀환시키기 위한 유인 우주선이다.
첨단 생명유지 시스템과 내열 방패를 갖추고 있어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게이트웨이(Gateway)
달 궤도에 건설될 우주 정거장으로, 달 표면 탐사를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화성 탐사를 준비하기 위한 허브 역할을 할 것이다.
국제 파트너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모듈을 제공할 예정이다.
달 착륙선(Human Landing System, HLS)
달 표면에 착륙하고 다시 이륙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민간 우주 기업인 스페이스X(SpaceX)가 개발 중인 스타쉽 기반의 착륙선이 초기 임무에 사용될 계획이다.
달 남극 탐사의 중요성
아르테미스 계획은 달의 남극 지역 탐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지역은 태양이 낮게 떠 있어서 영구적으로 그늘진 크레이터에 물 얼음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물 얼음은 인간 생존에 필요한 물뿐만 아니라 산소와 수소를 추출하여 로켓 연료로도 사용할 수 있어, 자원 활용의 핵심이 된다.
국제 협력과 민간 참여
아르테미스 계획은 여러 국제 우주 기관과 민간 기업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SA, JAXA, CSA와 같은 파트너는 기술 및 모듈을 제공하며, 민간 기업은 달 착륙선과 관련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러한 협력은 우주 탐사의 범위를 확장하고, 비용을 분담하며, 기술 혁신을 가속화한다.
미래를 향한 비전
아르테미스 계획은 단순히 달 탐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우주 탐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려는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우주 환경에서의 생존 가능성을 실험하고, 자원 활용 기술을 개발하며, 궁극적으로 태양계 탐사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대한민국은 아르테미스 계획에서 과학적 연구와 기술 개발에 기여하며, 국제 우주 탐사의 중요한 일원이 될 전망이다.
다누리의 성공적인 운영과 후속 달 탐사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은 독자적 우주 탐사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 협력의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우주 강국 도약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